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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세계 최대 100만 배럴급 'FPSO' 출항
현대重, 세계 최대 100만 배럴급 'FPSO' 출항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2.1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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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100만 배럴급 원통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완공하고 출항을 알렸다.

지난 2010년 노르웨이 ENI 노르게(Norge) AS사로부터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이 설비는 지름 112미터, 높이 75미터, 자체중량 59,000톤 규모로 완성돼 13일 노르웨이로 출항하며 그 기세를 뽐냈다.

▲ 운반선에 탑재돼 출항 대기 중인 세계 최대 원통형 FPSO인 골리앗(Goliat) FPSO.

'골리앗'으로 명명된 이 원통형 FPSO는 오는 7월 말까지 노르웨이 북부 햄머페스트(Hammerfest) 지역에서 북서쪽으로 85㎞ 떨어진 골리앗(Goliat) 해상유전에 설치돼,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엄격한 노르웨이 표준해양규정(Norsok)에 맞춰 발주처의 설계 수정 요청을 반영, 지난 2011년 6월 착공한 지 3년 8개월만에 완공했다. 특히 바람과 조류, 파도 등으로 인한 외부충격을 분산시켜 기존 선박형보다 거친 해상환경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장점을 자랑한다.

▲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마리오 코게(Mario Coghe) 골리앗 FPSO 프로젝트 매니저(사진 앞줄 우측 세번째부터) 등 공사관계자들이 골리앗 FPSO의 출항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600톤급 골리앗크레인 2기와 FPSO 전용도크(길이 490미터, 폭 115미터, 높이 13.5미터) 등 초대형 해양플랜트 제작에 특화된 설비규모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200만 배럴급 이상의 초대형 FPSO 9기를 건조하며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원통형 FPSO는 지난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3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급으로 원통형 FPSO의 대형화를 성공함으로서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전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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