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9일 동부화재가 가격과 계약조건 등에서 러시앤캐시 보다 좋은 점수를 받아 동부캐피탈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지분은 동부제철이 보유한 동부캐피탈 지분 49.98%와 벽산건설 등 다른 주주의 30.04%를 합쳐 총 80.02%의 지분매각 방침을 밝혔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동부화재의 동부캐피탈 지분은 기존 10%에서 60%대로 늘어난다.
앞서 본입찰에는 러시앤캐시 운영사인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도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업계 예상보다 보수적인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화재는 오는 22일부터 동부캐피탈 확인실사에 들어간다. 이후 최종 주주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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