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지역경제 및 금융활성화를 위해 한국예탁결제원과 손을 잡았다.
부산은행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2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성세환 은행장과 유재훈 사장은 ‘한국예탁결제원 부산화’에 공동 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예탁원은 부산국제금융단지로 이전한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지역 은행인 부산은행과 금융 거래를 개시하고 지역 금융의 자금 규모와 유동성 개선 등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11월 말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이전을 완료해 290여명의 직원이 부산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금융거래 확대 외에도 양 기관은 지역 시민을 위해 증권박물관과 금융역사관을 이용한 금융투자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갤러리 전시 교류, 사회공헌과 나눔 활동, 청소년 장학사업, 공익법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동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은행과의 금융 거래를 통해 예탁결제원의 자금을 부산으로 유입시켜, 보다 많은 지역 경제주체에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부산이 국제금융허브도시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뿐 아니라, 부산 지역경제에 중요한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