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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3% 넘게 하락…2600선 붕괴
코스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3% 넘게 하락…2600선 붕괴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4.19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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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으로 장중 한때 3% 넘게 하락하며 2553.55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 2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외신을 통해 나오면서 낙폭을 다소 만회됐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34.70)보다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장을 닫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557억원과 348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925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1.73%), 네이버(0.94%)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2.51%), SK하이닉스(-4.94%), LG에너지솔루션(-2.65%), 삼성바이오로직스(-1.14%), 기아(-1.60%), 셀트리온(-2.37%), POSCO홀딩스(-0.90%), 삼성SDI(-1.11%)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간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이란 내부 시설을 타격했다는 외신이 보도 되면서 하락 폭이 3%를 넘겼고 이로 인해 한때 코스피 상위 종목이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이스라엘 북부 지역의 경보 사이렌이 허위 경보였다는 이스라엘 군 발표와 이란 정부 당국자가 이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하락 폭이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55.65)보다 13.74포인트(1.61%) 하락한 841.9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한때 3.58%의 급락세가 시현되기도 했다.

외국인이 359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11억원과 99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2.77%), 리노공업(1.48%)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66%), 알테오젠(-4.43%), 엔켐(-5.07%), 셀트리온제약(-2.39%), HPSP(-0.11%), 레인보우로보틱스(-0.94%), 이오테크닉스(-3.25%)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자 달러화와 엔화는 강세폭을 축소하고 국채 가격 상승폭을 축소했다"면서 "미 시간외 선물 또한 하락폭을 축소했고 이에 힘입어 한국증시도 하락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장 중 2550선대로 급락했다"며 "다만 이후 추가적으로 사태 악화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다소 과도하게 유입된 우려는 한층 완화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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