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농심에 대해 “라면의 해외 진출 모멘텀은 지속되고 성장률 및 수익성 모두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6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또한 낮아진 상황으로 편안하게 접근 가능한 구간”이라며 “미국 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둔화된 점은 아쉬우나, 다른 해외 법인들의 매출 및 수출 성과를 볼 때 라면의 해외진출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농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9016억원, 영업익은 9% 늘어난 693억원으로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일부 제품 가격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며 “높아진 외식 물가에 따른 수혜가 나타나고 제조 원가율 측면에서의 부담은 아직까지 존재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미국 법인의 기저 부담이 높은 편이며 중국이 법인 유통망 변경 중인 영향으로 성장률 자체는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라인 증설 효과 고려하면 하반기 성장률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다시 한번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