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금리 인하 지연에 투심 악화...나스닥 1.15%↓
뉴욕증시, 금리 인하 지연에 투심 악화...나스닥 1.1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4.18 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격화됐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6포인트(0.12%) 하락한 37,753.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20포인트(0.58%) 하락한 5,022.21을, 나스닥지수는 181.88포인트(1.15%) 하락한 15,683.37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전일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갖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며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한풀 꺽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은 이날 오후에 발표한 4월 베이지북에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2월 말 이후 약간 더 확장됐다"며 연준을 구성하는 12개 지역 중 10곳에서 약간(slight) 혹은 완만한(modest) 경제 성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 연준이 2025년 3월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확산되거나 이로 인해 유가가 급등할 경우에도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이 불가피할 수 있다.

종목별로 보면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장초반 1분기 실적에서 보잉 관련 문제에도 예상보다 손실이 적게 나오면서 주가가 17% 이상 급등했다. 다른 항공주들도 호조를 보였다. 델타 항공은 2%대 올랐고, 아메리칸항공은 6%대 상승했다.

기술주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엔비디아는 3%대 하락했고, 아마존닷컴과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은 1%대, 애플도 1% 가까이 하락했다.

테슬라도 1%대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와 관련해서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560억 달러(약 77조원)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는 안에 대해 다시 주주 투표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