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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면 금지에 이차전지 관련주 일제히 급등
공매도 전면 금지에 이차전지 관련주 일제히 급등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11.0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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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국내증시서 공매도 금지
공매도 타깃 이차전지 관련주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 수혜
호텔신라·SKC·두산퓨얼셀 등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들 오름세

오늘(6)부터 시행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그동안 공매도세력의 타깃이 됐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0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대비 21.09% 급등한 27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같은 시간 에코프로도 23.70% 상승한 788,000원에 거래 중이며, 엘앤에프(14.82%)와 포스코DX(8.80%)도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이차전지주들이 일제히 급등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93% 오른 462,000에 거래되고 있으며, POSCO홀딩스(9.82%), 삼성SDI(6.06%), 포스코퓨처엠(22.12%), LG화학(7.22%) 등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공매도 전면 금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고평가 논란에 공매도 주요 타깃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매도 금지 조치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킨 결과로 해석되는 것이다.

전일 금융당국은 오늘부터 내년 630일까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국내증시에 상장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 이어 네 번째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다.

다만 이전의 공매도 전면 금지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 등의 차입공매도는 허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차전지 관련주는 공매도 거래대금이 높은 종목이었다. 지난 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 1위와 2위는 포스코퓨처엠(555억원), LG에너지솔루션(433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에코프로비엠이 737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에코프로(649억원)와 엘앤에프(242억원)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관련주 외에도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이었던 호텔신라(3.69%), SKC(12.99%), 후성(6.81%), 두산퓨얼셀(5.73%), HLB(6.85%), 휴마시스(12.32%) 등도 금일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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