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배정기준일 8월9일·신주 상장예정일 8월29일
국내 와인유통업체 1호 코스닥 상장사 나라셀라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25일 나라셀라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0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후 2시35분 현재 나라셀라는 전일 대비 25.82% 급등한 1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무상증자는 보통주 643만9,038주에 대해 실시하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8월9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29일이다.
나라셀라는 주식 유동성을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상장 후 첫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원하는 주주들에게 추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은 "주주가치를 높이고 주식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을 주주들과 함께 나누는 주주친화 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나라셀라는 와인수입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120여개 브랜드, 1,0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누적판매 1,000만병을 돌파해 국민 와인이라고도 불리는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단일 독점하는 수입사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사케·위스키 등 취급 주종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독립 법인 ‘나라 스피릿’을 설립해 꼬냑, 위스키, 보드카 등 스피릿 제품을 수입·판매하기 시작했고, 안동소주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우리나라 3대 명주인 안동 소주의 세계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