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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5.2억달러 적자···두달 연속 마이너스
2월 경상수지 5.2억달러 적자···두달 연속 마이너스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3.04.07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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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대비 63.8억달러 감소···적자폭 1월보다 36.9억달러 줄어
상품수지 13억달러 적자···5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출 6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여행수지 적자 2배

지난 2월 경상수지가 5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부진으로 인한 상품수지 적자는 5개월째 이어졌고, 해외여행 증가 등에 서비스수지 적자도 20억달러를 넘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2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52,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2(587,000만달러 흑자)보다 638,000만달러 감소한데다 2개월째 적자를 이어간 것이다. 다만, 적자 폭은 사상 최대였던 1421,000만달러보다 369,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 2월 경상수지가 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경상수지가 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에서 1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적자일 뿐 아니라 1년 전(435,000달러 흑자)과 비교해 수지가 565,000만달러나 급감한 수치다. 다만 적자 규모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던 1(-732,000만달러)보다는 약 60억달러 축소됐다.

우선 수출(5052,000만달러)이 작년 2월보다 6.3%(338,000만달러) 줄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반도체(통관 기준 -41.5%), 화학공업 제품(-9.8%), 철강 제품(-9.2%) 등이 특히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25.0%), 중국(-24.3%), 일본(-5.4%) 순으로 수출이 위축됐다.

반면, 수입(5182,000만달러)1년 전보다 4.6%(227,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7.2% 늘었다. 원자재 중 가스와 화학공업제품 증가율이 각 72.5%, 10.0%에 달했다.

월별 경상수지

단위: 억달러, %

주: ( ) 내는 전년동기대비 증감. 자료: 한국은행
주: ( ) 내는 전년동기대비 증감. 자료: 한국은행

서비스수지에서도 20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00만달러 흑자에서 1년 사이 212,000만달러나 줄어 적자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 1년 전 142,000만달러 흑자였던 운송수지가 22,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2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같은 기간 80.0%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1년 새 43,000만달러에서 두 배 이상인 101,000만달러로 급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31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작년 2(156,000만달러)보다 156,000만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에서 23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2월 중 119,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66,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36,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각각 248,000만달러, 145,000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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