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연준 긴축우려 재부각에 하락…나스닥 1.02%↓
뉴욕증시, 연준 긴축우려 재부각에 하락…나스닥 1.0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2.10 0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13포인트(0.73%) 하락한 33,699.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6포인트(0.88%) 떨어진 4,081.50에, 나스닥지수는 120.94포인트(1.02%) 밀린 11,789.5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월트 디즈니가 장 초반 투자 심리를 개선하면서 3대 지수가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디즈니는 앞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7천 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밥 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2년 이상 자리를 유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주가가 장중 5개월래 최고치로 오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연준의 긴축 공포감이 재부각 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기준금리를 5.75~6.00%까지 올릴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4.50~4.75%에서 125bp(1bp=0.01%포인트)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우리는 지난해에 엑셀에서 발을 떼고 있었고,  지금은 우리의 발이 확실히 브레이크 위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증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 명 증가한 19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 명을 웃돈 것이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이 0.69%, 메타 3%, 넷플릭스 1.18%, 마이크로소프트 1.17% 하락 마감했다. 전날 7.68% 급락한 알파벳은 이날도 4.37% 하락했다. 전기차 관련주인 테슬라가 3% 상승한 반면 루시드는 10.58% 급락, 니콜라 4.72%, 리비안 3.29% 하락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