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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日영업·새벽배송 가능해지나···이마트·롯데쇼핑 ‘주목’
대형마트, 日영업·새벽배송 가능해지나···이마트·롯데쇼핑 ‘주목’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2.12.0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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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 기대감 커져
증권가 “이마트·롯데쇼핑 매출 및 이커머스 사업 수혜”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소식이 일부 매체에서 흘러나오자 증시에서 이마트, 롯데쇼핑 등 대형마트 종목이 실적개선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힘을 얻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5.48% 상승한 90,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마트는 0.61% 하락했으나 이전 거래일 대비 7.14% 상승했다.

다만, 금일은 오전 1041분 현재 2.54% 하락한 88,200, 이마트는 2.54% 내린 9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모 매체는 지난 5일 보도를 통해 규제개혁위원회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지방자치단체 별로 풀기로 하고, 심야영업 규제로 막혔던 대형마트 새벽배송도 재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규제개혁위원회는 이달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를 위한 상생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해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대형마트의 휴일 의무휴업 규제가 지자체별로 완화되고, 심야영업 규제로 막혔던 대형마트 새벽배송도 가능해질 전망에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대형마트의 휴일 의무휴업 규제가 지자체별로 완화되고, 심야영업 규제로 막혔던 대형마트 새벽배송도 가능해질 전망에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로 현재 국무조정실은 규제심판회의를 통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이번 사안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관계 부처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대·중소유통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논의 중이다.

하지만 국무조정실은 지난 6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107일 관련 업계와 정부가 참여하는 대·중소유통 상생협의회를 발족해 상생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도 현재 지속 논의 중인 상황으로 향후 일정, 제도개선 방향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는 벌써부터 대형마트의 매출상승과 이커머스 경쟁력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형마트는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된 자치단체장은 0~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2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이로 인해 2회 일요일 휴업과 새벽시간 영업금지 등 두 가지 제한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가 지자체별로 완화될 경우, 2회 의무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의 변경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벽시간에도 영업이 가능해지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도 가능해져 이커머스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마트와 롯데쇼핑 모두 오프라인 점포 내 온라인향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영업시간 규제로 인해 새벽배송 제한을 받고 있다. 새벽배송의 주요 매출 품목이 신선식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완화는 온라인 매출 확대 및 비용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마트 PP센터는 110여개로 온라인 물류 캐파 146,000건 중 76,000, 롯데쇼핑 스마트스토어+다크스토어는 23여개로 전체 캐파 50,000건 중 28,000만건에 달하고 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의무휴업 규제는 지난 10년간 대두됐던 이슈인 만큼 대형마트 업체의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형마트 월 2회 의무휴업일 변동시 이마트와 롯데마트 각각 연매출 약 3,900억원, 1,700억원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나아가 이마트의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노브랜드와 롯데쇼핑의 롯데슈퍼와 같은 SSM을 포함하면 실적 상승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회 의무휴업일이 공휴일 대신 평일로 지정된다면 개별 대형마트 점포의 기존점 성장률은 약 4%p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모든 대형마트 점포에 평일 의무휴업이 적용된다면 산업 전체의 기존점 성장률은 약 3%p 개선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규제 완화가 발표된다면 평일 의무휴업 점포 비중이 얼마나 확대될 수 있는지가 대형마트의 기존점 성장률과 이익 개선 폭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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