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증권주, 증시반등에 연말 배당 기대감까지···랠리 이어질까?
증권주, 증시반등에 연말 배당 기대감까지···랠리 이어질까?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2.12.05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주, 증시 반등에 저점 대비 20% 가량 상승
거래대금 증가 및 금리 안정화 전망까지 긍정적

연말을 맞이해 증시가 반등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주들이 배당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랠리추세가 지속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 내린 1695.02에 장을 마감했다.

비록 이날 증권업지수가 하락했으나, 지난 10261415.36을 기록한 뒤 지난달부터 반등 흐름을 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지수는 올해 저점 대비 19.40% 가량 상승한 상태다.

최근 3개월 코스피 내 증권업종 지수 추이

자료: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자료: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이처럼 최근 증권업종 지수가 반등하고 있는 것은 증시 거래대금이 증가추세에 있는데다 금리가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075,864억원에 불과했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월엔 87,436억원으로 한달 만에 15.25%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중 가파르게 상승했던 시장금리는 11월 들어 하락반전 하면서 증권사의 실적부담 완화 및 향후 국내외 인플레압력 둔화와 함께 금리인상 폭 또한 축소될 것으로 보여 채권운용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려됐던 유동성 위기도 극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점차 증권주들이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금리 추이

자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게다가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주는 은행주와 함께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같은 시장의 기대감과는 달리 증권전문가들은 올해 내내 증시침체 영향에 실적부진을 겪은 증권사들이 배당금을 줄일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증권사들이 유동성 공급에 따른 증시 활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정 반대의 결과치를 받아들여야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한해 고금리 환경에서 높아진 자금조달부담을 반영해 증시주변자금 흐름은 부진이 이어졌다. 고객예수금과 신용잔고는 각각 50조원, 17조원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모두 2020년 중반 수준으로 후퇴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전문가들은 내년 증권업 실적에 대해선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위축 우려 완화에 따른 금리, 증시 여건 개선으로 업황은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부동산 경기 냉각으로 투자은행(IB) 부문 실적 부진이 이어지겠으나 주가는 증시와의 연동성이 월등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 고금리와 경기침체 환경에서 올해보다 금융권 내 신용위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위험과 유동성 위험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시장, 유동성 환경에 민감한 증권 업황 역시 추가 악화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코스피와 증권업지수

자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증권업은 증시 반등과 함께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증시에 민감한 종목이나 한국금융지주와 같이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크게 상승했다증시 반등과 함께 금리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실적도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유동성 지원 대책을 실행하고 있어 도산 가능성은 상당부분 해소됐다, “부동산 관련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익스포저 전체가 부실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긴 호흡에서 접근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