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카카오뱅크, 3분기 호실적 발표 후 주가 급등세 전환
카카오뱅크, 3분기 호실적 발표 후 주가 급등세 전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2.11.09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수익·영업이익·당기순이익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개인사업자 뱅킹·코인원과 원화 입출금 등 서비스 확대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일(8)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5.61% 오른

21,650원에 장을 마감한데 이어 금일에도 오후 1222분 기준 7.85% 오른 23,350원에 거래되고 있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3분기 실적발표 당일이었던 지난 2일에는 무려 17.05%나 급등한 바 있다.

3분기 영업수익·영업이익·당기순이익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이 같은 상승추세는 카카오뱅크가 3분기에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영향에 따른 것이다.

영업수익은 4,118억원, 영업이익은 1,04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5%, 46.91% 증가했다. 순이익은 787억원을 시현 전 분기보다 38.1%, 전년 동기보다 51.3% 증가했으며 컨센서스에도 4.4% 상회하는 등 역대 최대 이익규모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20223분기 실적 현황

자료: 카카오뱅크
자료: 카카오뱅크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큰 폭의 이자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대손비용에 있었다.

보다 자세한 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NIM(순이자마진)2.56%로 전 분기대비 27bp 급등해 이자이익 2,47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51.8%, 전 분기대비 13.6% 증가했다. 시중금리 상승 영향과 신용대출 위주인 대출 포트폴리오 구조, 저원가성 수신비중 증가도 큰 역할을 했다.

3분기 저원가성 수신 비중은 62.1%로 전 분기대비 1.7%p 증가해 행 중 유일하게 전 분기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 대출은 담보 대출 중심으로 전 분기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플랫폼수익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12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증권계좌개설의 경우 자본시장 위축이 이어지며 전 분기대비 80,000좌 증가에 그쳤으며, 연계대출도 높아진 대출금리로 인해 전 분기대비 4,150억원 증가에 그쳤다. 제휴 신용카드 역시 전 분기대비 50,000건 증가하는데 만족해야했다.

CIR(영업이익경비율)39.7%로 전년 동기대비 -0.2%p, 전 분기대비 -2.6%p 줄어들었다. 이는 이익 확대로 판관비 증가분을 상쇄한 가운데, 전 분기 복리후생비 관련 일회성비용 소멸했기 때문이다. 다만 총자산대비 판관비용률은 0.92%로 여전히 시중은행 평균 0.69%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카카오뱅크 고객수 및 MAU 추이

자료: 카카오뱅크
자료: 카카오뱅크

MAU(월간활성이용자수)1,551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성장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오는 12월 국내주식 MTS 연동과 내년 상반기 펀드 매매 및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상품 서비스 확대가 예정돼 있어 MAU 증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손비용률은 0.53%로 전년 동기대비 0.06%p 늘었으나 전 분기대비 -0.17%p 축소됐다.

수수료이익은 -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체 수수료수익의 증가는 둔화됐으나 비용은 경상적인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111일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지난 1일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운영자금 대출 뿐만 아니라 자금관리상품인 통장과 지급결제 카드까지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세금·신용·매출관리, 폐업신고, 법인사업자 전환 등의 라인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개인 뱅킹과 개인사업자 뱅킹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 오픈

자료: 카카오뱅크
자료: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이체, ATM ·출금, 사업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는 조건 없이 전부 면제한다. 여기에 사업자 통장과 연계한 각종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금융거래 시 예금주명과 상호명을 함께 표기해 거래처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용자 이탈 현상이 우려됐으나 MAU, 고객수, 수신규모에서 아직 크게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상태로 보인다, “성장둔화 우려와 그룹 시스템 신뢰도 저하, 여기에 대차잔고가 급증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었지만 최악의 수급 상황은 개선되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오는 29일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