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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다우 2.83%↑
뉴욕증시,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다우 2.8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10.14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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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높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급락한 후 다시 급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87포인트(2.83%) 오른 30,038.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88포인트(2.60%) 뛴 3,669.91에, 나스닥 지수는 232.05포인트(2.23%) 상승한 10,649.1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CPI 발표에 장중 올해 들어 최저치를 경신했으나 기술적 매수세가 나오며 반등에 성공했다. 악재가 호재로 둔갑하는 전형이었다. 예상을 웃도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악재가 이미 시장이 선반영돼 만큼 반발 매수가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지난해 보다 8.2% 오르고, 전월보다는 0.4%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8.1% 상승과 0.3%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9월 CPI는 지난 8월 기록한 8.3% 상승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6월 9.1%, 7월 8.5%, 8월 8.3%, 9월 8.2%로 인플레이션은 8%를 웃도는 수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982년 8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올랐고,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인 6.5%와 0.3%를 모두 웃돌았다. 전달 수치는 각각 6.3%, 0.6%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7%까지 올랐다가 4% 아래로 떨어졌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53%까지 상승했다가 4.46%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13.921까지 올랐다가 112.454까지 떨어졌다.

뉴욕증시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상승의 마지막 순간에 도달했고 지금부터는 둔화하기 시작할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물가 지표와 실적을 소화하면서 증시 변동성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 3.36%, 마이크로소프트 3.76%, 테슬라 2.06%, 구글의 알파벳은 1.5% 각각 올랐다. 광고요금제를 도입한 넷플릭스는 5.27% 급등했다. 또 인텔 4.11%, 마이크론 4%, 퀄컴 3.88%, 엔비디아 4%, AMD 1.9% 등 반도체 관련주도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장 대비 2.9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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