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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투자심리 위축에 나스닥 5거래일 연속 하락
뉴욕증시, 투자심리 위축에 나스닥 5거래일 연속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10.12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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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영국의 긴급채권매입 프로그램 중단 소식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내년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31포인트(0.12%) 오른 29,239.1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5포인트(0.65%) 떨어진 3,588.84에, 나스닥 지수는 115.91포인트(1.10%) 밀린 10,426.1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채권매입을 곧 종료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가 연기금에 오는 14일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다며 포지션 재조정을 마치라고 촉구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불안이 강화됐다. BOE는 최근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는 확대했으나 종료 시기는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14일 예정된 9월 소비자 물자지수(CPI)도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물가가 9월에도 하락하지 않거나, 나아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IMF는 이날 인플레이션과 긴축 재정, 코로나19 등을 반영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7%로 하향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3.2%로 유지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3%에서 1.6%로 0.7%포인트 하향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1.0%로 예상했다.

S&P500 지수 내 통신, 기술, 금융, 임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하고, 부동산, 필수소비재, 헬스 관련주가 올랐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 1.03%, 마이크로소프트 1.68%, 아마존 1.28%, 구글 0.67% 등 대부분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넷플릭스도 다음 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6.82% 폭락했다. 메타는 러시아가 테러리즘과 극우주의 관련 기관 목록에 메타를 포함했다는 소식에 3.9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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