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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워크아웃설.. 채권단-당국 긴급 논의
동부건설, 워크아웃설.. 채권단-당국 긴급 논의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8.2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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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최근 동부건설의 유동성 위기 대처 방안에 대해 긴급히 논의했고 “결정된 것은 없지만 다른 건설사와 달리 추가 손실이 보이지 않고 수주 물량도 있는 점을 고려해 워크아웃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워크아웃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두 방안이 논의됐다”며 “재무상황을 자세히 검토해 봐야 해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오는 9월 500억원, 10월 844억원 등 올해 중 총 1344억원의 채권 만기를 앞두고 있다.

동부건설은 현재 삼탄과 매각 협상 중인 동부발전당진의 매각이 마무리되면 내달초 2700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브릿지론 2000억원 등을 갚고 나면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5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금융권에서는 동부건설에 1000억원 가량이 수혈돼야 유동성 위기를 막을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그룹은 지난달 동부제철과 동부CNI의 채권 만기도래로 한 차례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가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체결과 보유지분 매각 등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바 있다.

이와 관련 채권단 관계자는 “동부건설도 채권 만기도래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 측도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어서 워크아웃 추진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추진설에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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