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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 성장 둔화에도 기업 실적 기대에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中 성장 둔화에도 기업 실적 기대에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0.19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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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5포인트(0.10%) 하락한 3만5258.6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9포인트(0.34%) 상승한 4486.46에, 나스닥지수는 124.47포인트(0.84%) 오른 1만5021.8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중국 성장률 둔화 소식으로 하락 출발했다. 3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4.9%를 기록해 1년 만에 최저였고 예상 5.2%도 하회했다. 9월 중국의 산업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 3.8%에도 못 미쳤다.

미국의 9월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2% 증가였으며, 8월 산업생산도 기존 0.4%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장 마감이 가까워 질수록 팡(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으로 대표되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애플은 1% 올랐다. 새로운 맥랩톱 컴퓨터 모델들이 공개되면서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하락 압박을 받은 페이스북은 3% 넘게 뛰었다. 유럽에서 온라인 세상 '메타버스' 건설하기 위해 유럽에서 1만명을 고용할 계획을 공개한 덕분이다.

테슬라는 3% 급등했고 아마존 1%, 엔비디아 1.6%씩 상승했다. 반면 월트디즈니는 3% 급락했다. 바클레이스가 이 회사 주식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하향한 탓이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은 계속해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J&J), 유나이티드 항공,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은 오는 1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후에는 테슬라와 버라이즌, IBM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S&P500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내리고 7개는 올랐다. 상승폭은 재량소비재 1.2%, 기술 0.85%, 통신 0.71%순으로 컸고 하락폭은 유틸리티 0.97%, 헬스 0.72%, 필수소비재 0.47%순이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0.06% 상승한 16.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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