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조현준 효성 회장, 포스트코로나 대비 美시장 공략 강화
조현준 효성 회장, 포스트코로나 대비 美시장 공략 강화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1.09.13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전기기·금융자동화기기·자동차소재 등 주력사업 현장 경영
테네시주 초고압변압기 공장과 텍사스주 ATM 전시장 잇따라 방문
테네시州 상원의원과 중전기기 부문 상호 협력 방안 논의

조현준 효성 회장이 포스트코로나 시기를 대비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13일 효성은 조 회장이 최근 효성중공업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과 텍사스주 달라스 효성TNS 미국법인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주력 사업들의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효성 관계자는 펜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1위 위상 강화와 함께 신시장 확대 동력을 얻기 위해 미국에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을 공략해야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시장은 바이든 정부가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개선에 약 12,00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SOC와 에너지, 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조 회장은 미국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국 시장 지배력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 테네시빌 해커티 상원의원과 상호 협력 방안 논의

조 회장은 9월초 중공업부문의 첫 미국 생산기지인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방문해 미국 시장 동향과 전망, 향후 전략 등을 점검했다.

이어 미국 비즈니스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빌 해거티(Bill Hagerty)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만나, 멤피스 생산현장을 함께 시찰하고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중공업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에서 빌 해거티 미 상원의원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효성중공업 멤피스 공장에서 전체 공정을 자체적으로 제작한 첫번째 변압기의 명판을 선물로 전달했다. (왼쪽부터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조셉 듀란테 효성 멤피스 공장장, 빌 하거티 미 상원의원,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중공업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에서 빌 해거티 미 상원의원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효성중공업 멤피스 공장에서 전체 공정을 자체적으로 제작한 첫번째 변압기의 명판을 선물로 전달했다. (왼쪽부터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조셉 듀란테 효성 멤피스 공장장, 빌 하거티 미 상원의원, 조현준 효성 회장)

오랜 기간 사업가로 활동한 빌 해거티 의원은 2011~2014년 테네시주 정부의 경제 및 지역사회 개발부에서 일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테네시주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해거티 상원의원에게 테네시 전력청과의 사업 협력을 제안했으며 양측은 중전기 분야의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테네시주 주요 대학과의 산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 업체들을 활용한 부품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멤피스공장은 생산량 확대를 위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증설을 추진 중으로,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은 연산 초고압변압기 60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당초 목표의 2배 이상 상향된 것으로 내년 1억 달러이상의 매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효성TNS ATM 전시장 방문, 금융 디지털화 변화에 따른 혁신 주문

조 회장은 지난 10(현지 시각)에는 미국 달라스의 효성TNS의 미국법인(NHA;Nautilus Hyosung America)을 방문했다. NHA 전시장과 제품을 점검하고 향후 마케팅 전략 등 시장 공략 방안을 모색했다.

조 회장은 현지에서 금융 및 IT 전문가들과 만나 급변하는 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효성TNS 미국법인에는 미국의 금융 및 결제 트렌드가 디지털로 전환되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시장 생존을 위해 강도 높은 혁신과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효성TNS는 미국 금융기관들의 협력을 강화해 암호 화폐 거래를 위한 키오스크 등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및 수소차 시대 대비한 자동차 부품 소재 개발에 집중

한편, 효성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뚜렷한 미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 자동차 메이커들이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최대 5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전기차 및 수소차에 대한 부품 소재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 관계자는 전기차 및 수소차용 타이어코드의 개발과 공급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아라미드 등 전기차용 타이어코드에 사용되는 첨단소재와 카페트 등 자동차용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