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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깜짝 실적에 신고가 등 거침없는 상승세…배당 확대 기대에 주가 추가 상승 관측
지방금융지주, 깜짝 실적에 신고가 등 거침없는 상승세…배당 확대 기대에 주가 추가 상승 관측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5.0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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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
BNK투자증권 순익 315억원…“지난해 절반 거둬”
올해 호실적 전망…배당성향 확대 기반 마련
DGB금융지주 본사

지방금융지주들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올 1분기 깜짝실적을 마중물로한 전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배당성향 상승으로 인한 주가의 추가 상승도 관측되고 있다. 

30일 DG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4.36% 오른 8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BNK금융지주도 4.78% 상승한 767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JB금융지주도 3.69% 상승한 7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 지방금융지주는 이날 장 초반 일제히 신고가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 29일 장 마감 후 잇따라 발표한 호실적의 영향이 크다. 

BK금융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1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DGB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235억원으로 40% 늘었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JB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이는 분기 단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같은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비은행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했기 때문인데 BNK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32.9%로 작년 동기 대비 16.4% 상승했다. 

비은행 기여도가 30%를 넘은 것은 처음인데 BNK투자증권의 순이익이 315억원으로 363.2% 급등했고 BNK캐피탈의 순이익은 340억원으로 77% 늘어난 영향이 크다. 

BNK투자증권은 역대 최대 1분기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지난해 1년간 거둔 순이익(534억원)의 절반 이상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

DGB금융지주도 비은행 실적 개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이투자증권의 순이익은 401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06.1%나 확대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DGB캐피탈의 순이익도 130억원으로 71.1% 늘었다. JB금융의 비이자이익은 JB우리캐피탈의 중고나라 지분 매각 등 일회성 요인에 261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증권업계는 지방금융지주들이 이번 깜짝 실적을 통해 배당성향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DG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금융 당국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적용을 승인 받으면서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이 11.9%로 크게 상승했으며 향후 대형지주들에 비해 낮은 배당성향을 높일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해 올해 배당금 추정치를 480원에서 530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JB금융지주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과 리스크 관리가 적절한 조화를 보이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올해 순이익을 446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고 올해 말 보통주 자본비율은 11.4%로 배당여력이 커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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