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임영록 KB금융 회장 2기, M&A 통해 사업 다각화 ...
임영록 KB금융 회장 2기, M&A 통해 사업 다각화 ...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4.08.04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2일로 취임 1주년을 지난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은 요즘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안타까움에 잠겨 있다. 임회장 취임후 KB 과거의 묵은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임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들이 당국의 징계를 기다리는 등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하반기 전략 수립 등 그룹의 새로운 현안 마련에 분주해야 할 시간이지만 KB금융그룹은 공격적인 움직임보다는 이 기회를 과거의 적폐를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반성의 시간으로 삼고 있다.
 
계열사의 각종 사건사고를 비롯, 국민은행 주전산기기 전환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그룹 내 의사결정 과정의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악재와 겹쳐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장기간에 걸친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검토와 테스트가 본질에서 벗어난 ‘대립’과 ‘내홍’이라는 한 편의 드라마로 확대된 일이었다. 이로 인해 수만은 직원과 수천만의 고객들에게 ‘KB’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특히 임영록 회장이 취임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비은행 계열 강화’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해보자고’ 라고 하는 긍정의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3월 11번째 계열사로 편입된 KB캐피탈이 계열사 편입 100일을 맞아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이며 그룹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싣고, 무엇보다 당초 열세라고 예상했던 손보업계 4위 업체인 LIG 손해보험 인수과정에서도 임회장과 직원들의 남다른 열정과 관심으로 최근 주식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KB금융그룹은 자산 400조를 넘는 부동의 국내 1위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KB금융그룹은 금번 LIG 손보 인수가 그룹 영역 확장의 마침표가 아니라 보다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시도하기 위한 하나의 분기점으로 생각하고 향후에도 시장에 나올 매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룹 시너지 창출을 위한 최적의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KB캐피탈 실적

KB금융그룹은 지난 3월20일 KB캐피탈 공식 출범식을 열고 KB캐피탈을 KB금융그룹 11번째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로써 KB캐피탈은 '우리금융 민영화 1호' 라는 영광은 물론 국내 리딩 금융 그룹인 KB금융그룹의 한 식구로써 든든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KB금융그룹의 열 한번째 계열사로 편입된 KB캐피탈은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두루 갖춘 우량 여신전문금융업체로서 전국에 20개 지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금융분야의 안정적 자산성장과 기업금융에서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높은 성장과 수익을 실현해 왔다. 특히 자동차 금융 분야에서는 적극적인 제휴전략을 통해 국내 최고의 지위에 섰다.

KB금융그룹은 올 초 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해 사명을 KB캐피탈로 변경하고 오정식 전 씨티은행 부행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해 국내 최고 여신전문금융회사로서의 힘찬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KB금융그룹의 11번째 가족이 된 KB캐피탈이 6월 27일 출범 100일을 맞이하였다. 든든한 KB 울타리 안에서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 KB캐피탈이 변화가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KB금융의 오랜 숙원이었던 비은행계열 강화와 영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야심차게 인수한 KB캐피탈은 지난 3월 20일 지주 편입 이후 ‘서민금융활성화’라는 기치 아래 전국 1,200개에 달하는 KB국민은행 점포망과 연계한 소개영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소개영업을 처음 시도한 이후 불과 3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실적 크게 올랐다. 지난 2007년 우리금융그룹 편입 당시 월 1억 수준에 불과했던 소개영업 실적이 KB금융그룹 편입 후 3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무려 1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KB금융그룹은 계열사와의 시너지 활성화를 위해 영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적 우수직원 표창 및 포상을 통해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시도할 계획이다. KB캐피탈도 자체 판촉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 준비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지속 성장을 기대한다.

KB캐피탈은 KB국민은행 외에도 주력 계열사인 KB투자증권과 제휴한 신용거래 신상품을 7월 1일 출시 예정이다. 한편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금융 외에도 은행 영업점과 캐피탈 영업조직 간 연계한 기업금융 틈새시장 발굴을 위한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10월이후 계열사 편입이 예상되는 LIG손해보험사와 제휴 상품도 기대 된다.

한편 KB캐피탈은 제1금융권 소외고객들이 대부업체 또는 사금융업체 등 비제도권으로 유입되는 현실에 도움이 되고자 금융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끊임없는 고객지향 영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LIG손보 인수 계약 성공적 체결

KB금융지주가 지난 6월27일 LIG손해보험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 KB금융과 LIG손보측은 배타적 협상기간 동안 매매계약 주요 조건에 대한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금융위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금번 성사건은 임영록 회장 취임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온 ‘Back to the basic’ 을 바탕으로한 기본기 강화와 내실화 노력의 결실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비은행계열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벌여온 바 있다. 지난 3월 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해 KB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하고 11번째 계열사로 편입한 이후 두 번째 그룹 차원의 새 식구를 맞게 된다.

손해보험업계의 선도업체인 LIG손보 인수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뿐 아니라, 국민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등 그룹 수익성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큰 기대를 한다. 

KB금융은 계약체결 후 KB금융과 LIG손해보험 직원이 포함된 실무협의를 구성하여 사명변경, 전산개발, 인수 후 조직안정 및 영업력 강화방안 등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LIG손해보험 인수 후에도 별도의 인위적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손해보험업 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해당 회사와 직원들의 역량을 존중해 축적된 금융업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상호간의 발전에 힘써 나갈 복안을 갖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임직원 3,500여명, 전속보험설계사 10,000여명 등으로 구성된 업계 상위권의 대규모 손해보험사로 해당 회사 계열편입시 비은행 부문 수익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KB금융의 사업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계열회사는 종전 11개에서 12개로 늘어나게 된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수많은 임직원이 제재를 받은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였다. KB금융 2만5천여 전임직원은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하루빨리 수습하기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이번에 경험한 아픔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끊임없는 쇄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LIG손보 인수 기대효과

□ KB금융, 비은행계열 강화라는 숙원 해결
KB금융그룹은 LIG 손보 인수를 통해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 기준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을 단번에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확대가 가능해 졌다. 주요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경기 방어적 성격을 지닌 손해보험업에 진출함으로써 금리 변화에 민감한 그룹 내 손익 구조를 일시에 보완할 수 있다. KB금융은 업종 다각화 차원의 단순 진출이 아닌,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공적인 M&A라는 이름으로 평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LIG 손보, KB금융 품에서 제2의 도약 가능
LIG 손보는 업계 내 선도 업체로써 뛰어난 경영 실적을 시현한 바 있으나 제반 여건으로 인하여 현재 업계 4위로 순위가 하락한 상황이다. 국내 손해보험업의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LIG 손보의 성장 가능성은 시장에서 저평가 되어 왔으며 향후 LIG 손보가 KB금융의 새로운 가족으로 편입될 경우 과거의 영광을 조속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KB금융그룹은 KB생명 운영 경험에 기반해 보험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금융업 전방에 대하여 지난 인수전의 여타 경쟁자를 압도하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리딩 금융그룹이다.

□ KB 플랫폼 적극 활용해 장기적 성장 기대
KB금융그룹이 가지고 있는 최고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LIG 손보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 함으로써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KB국민은행, KB자산운용, KB카드, KB생명 등의 기타 KB금융그룹 자회사와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하여 신상품의 개발 및 새로운 사업 영업으로의 활발한 진출이 예상된다. KB금융은 단기 실적에 치중하기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LIG 손보가 업계 1위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체질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계열사의 자생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그룹 내 계열사별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LIG 손보 또한 보험업에 특화된 전문 경영인의 책임 하에 일관된 사업 전략을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우호적 경영환경 조성에 힘쓴다. 

□ LIG 손보의 해외네트워크, KB금융 해외진출 기폭제 역할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금융권의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국내 금융 환경에서 금융권의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키워드가 된지 오래됐다. KB금융그룹은 한 발 먼저 나가기 보다 한 번 더 점검하고 준비 하는 ‘先점검 後진출’ 전략을 통해 해외진출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다. KB금융그룹은 해외 진출 전략과 관련해 기 구축되어 있는 LIG 손보의 해외 영업망 및 보험업 관련 노하우를 해외 전략의 주요 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KB금융, 종합 금융전업사로서의 새로운 목표 수립
KB금융그룹은 금융지주회사로써 안주하지 않고 비은행 계열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나감으로써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춘 명실상부한 금융 전문 회사로써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LIG 손보 인수는 이러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며 KB금융그룹은 급변하는 국내 금융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