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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벌크선 운임 강세 수혜.. 수익성 개선
팬오션, 벌크선 운임 강세 수혜.. 수익성 개선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1.04.26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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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이 건화물선(벌크선)운임지수(BDI) 급등으로 2분기부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중순까지 조정받았던 BDI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1분기 평균 BDI는 전년 동기 대비 193.9% 상승한 1739포인트를 기록했다"며 "1분기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주요국들의 철광석 수입 확대와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항만 작업 차질 등의 영향으로 타이트한 선박 수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예상외의 운임 강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BDI는 3월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2000포인트를 상회한 이후 4월 중순 현재 2710포인트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2010년 2월 이후 최고치 수준"이라며 "대형선인 케이프급 운임 급등이 BDI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케이프급 선형의 주요 5개 항로 평균운임은 중국 등 주요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 영향으로 3월 초 하루 1만1679달러에서 최근 2만8652달러까지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이를 감안한 팬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97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와 화물 선확보 이후 선박 확보 과정에서의 현물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작용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574억원)을 하회한 53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BDI급등으로 2분기부터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BDI는 한동안 더 강세가 지속돼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4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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