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케톤은 기존 산업소재보다 충격강도·내화학성·내마모성이 뛰어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로, 효성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은 주요 설비 발주를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건설 공사를 위한 준비 단계를 이번 달 중순께 마쳤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3월 말이다. 효성은 내년 7월부터 공장을 본격 가동, 폴리케톤 영업과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폴리케톤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분야 내외장재나 연료계통 부품, 타이어코드, 산업용 로프, 벨트 등에 사용된다.
폴리케톤을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66조원으로, 연간 5% 이상 지속 성장할 것으로 효성은 전망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미국 시장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로부터 구매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효성 관계자의 설명이다.
효성은 2020년까지 총 1조500억원을 들여 연산 규모를 추가로 5만t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이 이뤄지면 소재개발과 부품생산 인력 등 8천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낼 수 있을 것으로 효성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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