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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미국발 기술주 강세에 긍정적 반등세…주가 지속적인 상승 예상
네이버·카카오, 미국발 기술주 강세에 긍정적 반등세…주가 지속적인 상승 예상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1.2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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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왓패드 인수도 긍정적…카카오, 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

국내 대표 ‘언택트(비대면)’주이자 인터넷 플랫폼 대장주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증시에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록 지난 연말부터 올 연초 강세장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발 기술주들의 강세가 네이버와 카카오의 긍정적인 반등세를 견인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 코로나발 ‘언택트’ 대표 수혜주로 몸집을 크게 불렸다. 카카오 주가는 무려 153% 뛰었고 네이버도 56%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말 부터 코로나19 백신 소식과 함께 경기 민감 섹터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강세장에서 소외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9월 33만9000원, 41만원선까지 올랐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20만원 후반, 30만원 후반대에서 횡보했다.  

하지만 부진하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다시 한번 도약을 시작했다. 실적 호조세가 이어진 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우려했던 빅테크 규제 강도가 예상보다 하회할 것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01% 하락한 34만2000원에 장을 마쳤지만 전일 34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 지난 2018년 액면 분할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도 2.64% 하락한 46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전일 47만350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증권업계는 비록 금일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소폭하락했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상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달 말, 카카오는 내달 초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80.40% 증가한 3129억원이다. 카카오의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37% 늘어난 1435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네이버 ‘클라우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한 763억원으로, 매출 중 5.6%를 차지했다. 

각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규모가 크게 늘고 빅데이터의 활용이 커지면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 이어 5번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가장 앞선 경쟁력을 가졌다.

최근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 인수로 콘텐츠 부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를 통해 글로벌 1억6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단숨에 도약했다. 

왓패드의 기업가치는 6억 달러로, 네이버 웹툰의 기업가치는 (왓패드 인수로) 기존 7조3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는 올해도 주도주 역할에 충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높은 톱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 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며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콘텐츠 소비 증가와 비대면 활동 증가에 따른 카카오톡 트래픽 증가 등 우호적 영업 환경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뱅크와 페이, 페이지 등 IPO를 앞둔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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