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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인 주식 투자금액 100조원.. 우려 목소리도 나와
올해 개인 주식 투자금액 100조원.. 우려 목소리도 나와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9.17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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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급변하면서 올해 들어 국내외 주식시장에 몰린 개인 투자자 자금이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3조5천56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조3천76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양대 증권시장을 합쳐 무려 55조9천32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56조6천921억원으로, 작년 말(27조3천933억원)보다 29조2천988억원 늘었다.

해외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개인의 주식 투자도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은 135억7천만달러(약 16조원)로 집계됐다.

2017년 14억5천만달러, 2018년 15억7천만달러, 2019년 25억1천만달러로 점증했던 해외주식 순매수액이 올해 급증한 것은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관심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들은 최근 한 달 새 테슬라 한 종목만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유입된 개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액과 예탁금 증가액, 해외주식 순매수액을 단순 집계하면 100조원을 웃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충격을 딛고 감염증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점을 고려하면 개미들의 투자 성적은 현재까지 나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유동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고평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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