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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강국 1위…中-日에 밀려 수주실적 3위로 전락
조선강국 1위…中-日에 밀려 수주실적 3위로 전락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07.04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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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이 중국과 일본에 밀려 6월 수주실적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수주실적에서 일본이 한국을 앞지른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4일 영국 조선 ·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6월까지 555만CGT(건조 난이도 등을 고려한 수정환산 톤수)를 수주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수주량 909만CGT보다 64% 적은 것이다.

건조수에서도 한국이 중국, 일본에 크게 뒤졌다. 6월 한달간 수주한 선박은 중국 43척, 일본 26척, 한국 11척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도 하락했다. 한국은 전년 동기 31.8%에서 4%포인트 이상 줄어든 27.1%에 그친 반면 중국은 전년보다 5%포인트 늘어난 44.4%를 기록했다.

수주액도 중국에 역전됐다. 수주액은 한국이 고부가가치 LNG선과 친환경 선박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을 상대로 유일하게 비교우위를 보여온 부문이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중국보다 13억 달러 적은 132억 달러 수주에 그쳤다. 이 부문에서 중국보다 40억 많은 250억 달러를 수주했던 지난해 동기와 전혀 반대의 상황인 셈이다.

상반기 결산 성적표 역시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중국은 올 상반기 총 909만CGT를 수주하며 한국의 555만CGT보다 약 64% 가량 앞섰다. 상반기 한국의 수주실적은 164척으로 1721만DWT(재화중량톤수), 555만CGT로 집계됐다.

한국이 월별 수주 실적에서 일본에 밀린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한국은 최근 10년 동안 일본을 제쳐왔다.

6월말까지 집계된 상반기 실적을 보면, 전세계 수주량 자체가 전년동기보다 17% 감소했다. 전세계 수주량은 2048만CGT로, 전년동기 2473만CGT 대비 약 17%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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