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4일 한미약품에 대해 에소메졸 수출 부진에 따라 전망치를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에소메졸의 현지 처방이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이다"라면서 "올해 미국 수출액이 3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11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연구원은 "경쟁사로 예상되는 인도 랜박시의 넥시움(역류성 식도염) 퍼스트 제네릭 출시가 늦어지는 우호적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그렇지만 한미약품의 넥시움 개량신약인 넥시움 개량신약인 에소메졸의 미국 수출이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94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1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에소메졸의 보험 등재 확대 및 일반의약품 라인 확장 성공 여부, 그리고 유럽향 세파계 항생제의 수출 성과 등이 향후 중장기 실적 개선에 변동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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