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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기대..나스닥 사상 최고가 마감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기대..나스닥 사상 최고가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7.02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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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개발과 관련한 낙관적 소식이 전해졌고 미국 제조업황도 예상보다 좋았지만 봉쇄 조치 강화 우려가 상존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91포인트(0.3%) 하락한 25,734.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5%) 상승한 3,115.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5.86포인트(0.95%) 오른 10,154.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중인 한 백신 후보의 초기 임상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BNT162b1) 임상 1상 시험에서 상당히 높은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45명의 시험 대상자 중 10㎍에서 30㎍을 투약한 전원에서 중화항체(neutralizingantibody)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전했다.

백신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올해 말 1억명, 내년 말 12억명 이상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이자는 예상했다. 백신 기대감으로 화이자 주식은 3.2% 뛰었고 바이오앤테크는 장중 7% 급등했다가 3.9% 급락했다.

긍정적 지표도 나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황은 5월 위축에서 6월 확장세로 전환됐다. ISM의 6월 제조업PMI는 52.6을 기록해 2019년 4월 이후 최고로 전월 43.1보다 크게 올랐다. PMI 지수는 50 이상은 확장, 이하는 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앞서 발표된 차이신 중국 6월 제조업 PMI와 유로존의 제조업 PMI 확정치도 양호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대한 부담은 지속됐다.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 명 이상 사상 최고 수준으로 다시 늘어난 가운데, 뉴욕시는 다음 주로 예정됐던 식당 실내 영업 재개를 연기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애플도 코로나19 급증 지역의 매장 30곳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기존 폐쇄매장까지 합하면 미국에서 코로나 재확산으로 영업이 중단된 매장은 77곳에 달한다. 애플은 미국에서 271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4센트(1.1%) 오른 3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68센트(1.7%) 상승한 배럴당 41.9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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