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로 과도한 주가의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한화케미칼이 전날 공시한 3분기 잠정 연결 이익은 1천52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2.6%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개선은 전 분기 정기보수 효과소멸 및 투입가 하락에 따른스프레드 개선, 환율의 긍정적 효과에 기인한다"며 "일회성비용(소송관련)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멀티 모노 라인 전환 완료 및 미국·유럽 등 주요 판매지역의 수 요 호조로 평균 판매 단가(ASP)와 출하량 모두 개선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력 사업인 기초소재와 태양광 모두 뚜렷한 개선이 나타났고 태양광 사업 실적은 미국·유럽의 설치 수요 호조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미국은 투자세액공제제도(ITC) 축소 및 2020년 캘리포니아 신축 주택에 대한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44배로 2015년 말 전사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 태양광 200억∼300억원 적자 당시 평가가치(밸류에이션)를 하회 중"이라며 "개선된 기초여건(펀더멘털)을 고려하면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2만5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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