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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장중 3%대 강세…바닥 확인한 바이오株
셀트리온, 장중 3%대 강세…바닥 확인한 바이오株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09.04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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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공장
셀트리온 2공장

바닥까지 들여다 봤던 바이오주가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국내 대표 바이오주 셀트리온이 어제 바이오시밀러 수요증가에 대비한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연구 개발 역량을 갖춘 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장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셀트리온은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일 글로벌 의약품위탁생산기업 론자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램시마 원료의약품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론자는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이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1·2공장을 통해 연간 19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했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처음으로 론자와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트룩시마, 허쥬마에 대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자체 생산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4분기 미국에서 트룩시마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허쥬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영증권은 셀트리온의 올해 연간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1조714억원, 영업이익은 27.7% 증가한 4324억원을 제시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추가 임상시료 생산 계획이 없어 4분기 1공장 증설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연내 램시마SC 유럽 승인으로 인한 매출 증가, 테바향 CMO 추가 매출, 트룩시마 미국 출시 등 실적 개선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선 이날 셀트리온 관련 주식이 반등하면서 바이오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해석했다.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지난달 6일 7909.63(종가 기준)까지 하락했지만 지난 3일 기준 8646.28을 기록하며 약 9.3% 반등했다.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지난달 말 기준 올 초 대비 26.7%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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