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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물동량 하반기부터 회복…주가 상승 가능
CJ대한통운, 택배 물동량 하반기부터 회복…주가 상승 가능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08.29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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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 주5일제 시행의 반사이익

CJ대한통운이 전 사업부에 걸친 수익성 제고 노력과 기저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방향이 확고해졌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에 따른 풀필먼트 사업 확대 기대감도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올해 하반기부터 택배 물동량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분기부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나 시장 평균치도 넘어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 시장 둔화를 감안해 국내 택배 물동량을 소폭 하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올해 영업이익을 1.1%, 2020년 영업이익을 3.4% 하향 조정한다”고 전제했다. 

다만 “전 사업부에 걸친 단가 인상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택배 및 글로벌 사업부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영업이익은 14.0% 상승한 2766억원, 2020년 영업이익은 27.7% 상승한 353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 12월 대전 허브터미널에서 발생한 사고 여파에다 올해 3월 택배 단가를 인상하는 등의 요인으로 택배 물동량 증가율이 시장 평균치를 밑돌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7월 8일 국내 주요 택배 회사인 우체국이 2020년부터 농어촌지역 집배원 토요 휴무와 택배사업 내실화를 위해 방문접수 요금 인상안 등을 결정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이 어려워졌고 이에 택배 처리량 감소와 고객 이탈이 예상되면서 반대 급부로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온라인 오픈 마켓 플레이어와의 협력에 따른 풀필먼트 사업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단가, 물량 증가에 따른 택배 사업부 수익성 개선 및 매출 확대에 따른 건설 사업부 외형 확장이 단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규 사업자와 협력에 따른 풀필먼트 확대는 중장기 밸류에이션 확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위한 유통 사업자,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물류 처리를 위한 보관, 배송 체계 구축은 필수적이이지만 이를 구축하는 것은 부담이 되는 요인이다. 이커머스 플레이어와 물류기업 간 연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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