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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애플 이어 두 번째
아마존,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애플 이어 두 번째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09.05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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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은 기업이 됐다.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기업은 지난달 2일 기록한 미국의 애플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및 CNBC 등 외신은 아마존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주당 2,050.50달러까지 치솟으며,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발표된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총 주식수 4억8,774만1,189주를 발행한 아마존은 2,050.27달러가 될 경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게 되는데 이날 드디어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2,050.50달러까지 찍은 뒤 숨을 고르며 전 거래일보다 1.33% 오른 2,039.5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아마존 2018년 9월4일(현지시간) 종가. 자료출처: 나스닥사이트(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인 애플과 아마존은 그동안 시총 1조달러를 향해 경쟁을 펼쳐왔다.

그 결과 애플이 먼저 지난달 2일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하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으며, 아마존이 이후 5주만에 1조달러 클럽에 진입하게 됐다.

올 들어 아마존 주가는 70% 상승했으며,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무려 2배나 오르며 무서운 질주를 보여왔다.

지난 1994년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이후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는 유통공룡으로 성장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미국인 소매 지출의 5%, 온라인 소비의 43.5%가 무려 아마존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아마존은 최근엔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분야에도 진출하며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하고 있다.

루프벤처스의 투자분석가 진 먼스터는 “아마존이 소매업계에서처럼 시장의 판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신뢰를 투자자들에게 심어주고 있다”고 분석하며 향후 주가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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