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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 안경 스타트업 ‘아코니아’ 인수···웨어러블기기 강화
애플, AR 안경 스타트업 ‘아코니아’ 인수···웨어러블기기 강화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08.3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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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증강현실(AR) 안경 렌즈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인수함으로써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AR은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겹쳐 보이게 하는 기술로 포켓몬고 열풍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AR 기술에 대해 팀 쿡 애플 CEO는 “AR은 환상적인 쇼핑 방법이자 환상적인 공부 방법이며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대단히 심오한 기술”이라고 평가하며 AR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30일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를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애플이 디지털 정보를 실제 세계와 맞물리도록 하는 AR 안경 등 본격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애플 측은 아코니아 인수와 관련해 “우리는 능력있는 소규모 회사들을 인수하지만 통상적으로 그 목적이나 향후의 계획은 밝히지 않는다”며 정확한 입장은 회피했다.

실제로 애플은 미래 제품에 선보일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몇 년 전에도 인수한 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애플이 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AR 안경을 개발 중이라며, 애플이 아이폰에 이은 차세대 기기로 AR 안경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당시 애플은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애플은 3년 전부터 AR 프로젝트 관련 팀을 꾸려오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와 서니베일 연구실에서 ‘T288’이라는 암호명으로 수백명의 인력이 AR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 프라임센스라는 3차원 센서를 만드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을 인수한 뒤 지난해 아이폰 X에 얼굴인식 기능을 적용한 것이 그 예다.

한편, 이번에 애플이 인수한 ‘아코니아’는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콜라라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설립 당시 1,160만달러의 펀딩을 마련해 현재는 AR 안경용 디스플레이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200개가 넘는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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