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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역대 최대 규모 손실···7분기 연속 적자행진
테슬라 2분기 역대 최대 규모 손실···7분기 연속 적자행진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08.0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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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018년 2분기 7억1,75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3억3,640만달러) 대비 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인데다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적자다.

반면, 테슬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40억달러를 기록했다.

게다가 우려됐던 현금 흐름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 유동성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테슬라의 현금 상황이 7억4,000만달러로 추산했으나 테슬라는 22억달러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그동안 면밀하게 주시해오던 모델 3의 생산 추이가 마침내 본궤도에 올라섰다”며, “올 하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2018년 8월1일(현지시간) 테슬라 시간외거래 주가. 자료출처: 나스닥사이트(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급형 세단인 ‘모델 3’는 지난 6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공언한 대로 주당 5,000대까지 생산량을 늘리는데 성공했으며, 8월 말까지 주당 6,000대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올 3분기 중 ‘모델 3’를 50,000~55,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델 S’와 ‘모델 X’는 연내 100,000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모델 3’의 오랜 출하 대기 시간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가 점차 감소할 가능서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올해부터 수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이날 실적발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무려 9.29%나 급등한 328.7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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