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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NG 부진에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세
FAANG 부진에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세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07.3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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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던 기술주들의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투심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기술주를 위주로 투자자들의 광범위한 매도세 영향에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 하락한 7,630.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페이스북(-2.19%), 아마존(-2.09%), 애플(-0.56%), 넷플릭스(-5.70%),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1.82%) 등 대형 기술주인 이른바 ‘FANNG’ 종목들이 모두 급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나스닥은 이로써 지난 3거래일 동안 무려 3.9%나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S&P500지수는 11개 업종 중 7개가 하락했하며 전일대비 0.6% 하락한 2802.60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기술주가 1,78%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산업주가 0.94% 내렸으나, 에너지주와 금융주는 각각 0.84%, 0.02%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57% 하락한 25,306.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 폭락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 매출, 순이익, 가이던스 중 어느 하나라도 실망스러울 경우 급락은 피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마이클 뮬라니 보스턴파트너스 글로벌마켓리서치 이사는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은 과도하게 높은 상황”이라며, “시장이 매출이나 순이익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나쁜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기업들을 발주고 있기 때문에 이들 세가지를 모두 잘 충족해야만 하는데 페이스북처럼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급락한다”고 설명했다.

킴 포레스트 포트피트캐피털 수석주식분석가는 “정상에 있는 기업들이 영원히 그곳에 머물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며, “이들을 대체할 종목이 아직 없을 정도로 아직까지는 견고한 위치에 있으나 결국엔 이들도 비즈니스모델을 다변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피닉스 파이낸셜서비스의 웨인 커프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FAANG주에 많은 돈과 투기거래가 쌓여있었으나 그동안 붐비던 거래에서 현금이 빠져나오고 있고, 사람들은 미국 중간선거 관련 소식과 관세를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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