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이에 따라 지난해 인수한 인천시외버스터미널을 아우르는 '롯데 인천터미널 복합단지(가칭)' 개발계획을 구체화했다.
롯데쇼핑은 투자약정서 체결을 통해 부지 5만8천663.5㎡와 건물 4만4천101.8㎡에 대한 계약이행 보증금 306억원을 지급할 예정이고 매입 가격은 3천60억원이다. 별도 개발법인을 신설해 오는 6월 말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작년 1월 농산물도매시장 부지 인근에 있는 인천시외버스터미널부지 7만8천㎡와 건물을 인천시로부터 9천억원에 매입했다.
올해 하반기 총 13만6천㎡ 부지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0년까지 쇼핑과 문화·주거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우선 인천터미널부지에는 지하 4층과 지상 28층의 대규모 복합쇼핑건물을 2017년 신축한다. 이어 2019년 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에 신개념 스트리트몰과 2천세대 아파트 10개 동이 들어선다. 스트리트몰은 보행자 이동로를 따라 가로형으로 배치된 상업시설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이번 개발로 2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