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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전세금, 도시 가구 소득 5.66배
서울 아파트전세금, 도시 가구 소득 5.66배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2.24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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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대비 전세가 부담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

 
서울 시내 아파트 평균 전세금이 도시 근로자 가구의 약 5년8개월치 소득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근로자 가구가 번 돈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은다고 가정할 때 서울 시내 아파트 전세 보증금 마련에 걸리는 기간이 5년 전과 비교할 때 평균 1년6개월 이상 더 늘어났다.

24일 부동산114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707만여 가구의 전세금과 통계청의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 기준) 소득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작년말 평균 전세가격이 3억1천265만원으로,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 연간 소득 5527만원의 5.66배에 이르고 있다.

소득 대비 서울 시내 아파트 전세가 배율(PIR)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컸던 지난 2008년 4.12배에 그쳤지만 2011년 5.28배까지 상승하다가 2012년 5.15배로 다소 완화된 뒤 지난해 다시 급등한 것이다. 분석 대상 기간인 최근 10년(2004∼2013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시내 주요 구별로 보면 서초 9.74배, 강남 9.08배, 송파 7.84배, 용산 7.71배 등 순으로 높았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전세금 상승폭이 소득 증가폭 보다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시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1년 전 2억7767만원 보다 12.6% 상승했다. 2004년 말의 전세가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1억5천432만원이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은 도시 근로자 가구 소득의 4.1년치, 전국은 3.3년치에 해당하는 등 소득 대비 전세금 부담이 모두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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