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거래소가 금융업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25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66% 늘어난 120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59% 증가한 1350조원, 당기순이익은 34.15% 늘어난 93조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출액 12.86%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에도 매출과 이익도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조원, 63조원으로 전년 대비 10.25%, 17.37%씩 성장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유가증권 상장사 부채비율은 110.28%로 2016년 말(114.54%) 대비 4.27%포인트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431개사(82.10%)였으며,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94개사(17.90%)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19%), 서비스업(18.36%), 전기가스업(13.17%) 등 11개 업종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고 기계(-8,12%), 운수장비(-8.02%) 등 6개 업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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