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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만에 무너진 2400선 북발 긴장감이 악영향
코스피, 5거래일만에 무너진 2400선 북발 긴장감이 악영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7.09.2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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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24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22일 하루전날보다 0.74%(17.79포인트) 떨어진 2388.71 로 마감했다.

북한발 긴장감이 증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가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1136억원을 순매도(매수-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9억원, 418억원 순매수했다. 

장중 '팔자'로 일관했던 외국인은 막판 '사자'로 전화했지만 지수는 크게 반등하지 못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춘 것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한 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 성명에서 "트럼프가 세계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 업종별로 보험, 은행이 1% 이상 올랐고 통신업도 소폭 올랐다. 의약품은 3.68% 내렸고 화학과 철강금속도 2% 이상,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업 등도 1% 이상 빠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7억원, 41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13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샀고, 기관은 2거래일 연속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29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나금융지주와 삼성화재가 2% 이상, KB금융과 삼성생명, SK텔레콤, LG전자가 1% 이상 상승했다.

LG화학과 LG생활건강은 5% 이상 빠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5% 가까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과 포스코는 3% 이상, 넷마블게임즈와 삼성SDI, 아모레퍼시픽은 2% 이상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이 입은 충격은 더 컸다. 하루 전보다 1.84%(12.16포인트) 하락하며 648.95에서 장을 마쳤다. 북핵 긴장으로 65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외환시장도 출렁였다. 이날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는 전일 대비 3.8원 하락한 113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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