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1일 코스피는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70포인트(0.24%) 하락한 2406.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09억원, 8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06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628억원, 693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412.0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내내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선 기관은 2천8억원어치의 매물폭탄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철강금속(-2.19%)과 의료정밀(-2.62%), 운수창고(-2.51%), 증권(-2.16%) 등이 2%대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0.92%)와 통신업(0.88%), 보험(0.2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1.11%)와 도시바 메모리 인수로 연일 강세를 보인 SK하이닉스(2.9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장중 264만80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8만340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POSCO(-2.62%)와 NAVER(-2.55%)는 2%대 하락 마감했다.
LG화학(0.13%), KB금융(0.72%), 삼성생명(0.87%), SK텔레콤(1.43%)도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0.35%), POSCO(-2.62%), NAVER(-2.55%), 삼성물산(-1.12%), 현대모비스(-1.37%)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3억2천303만주, 거래대금은 5조2천553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1.04%) 떨어진 661.1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27포인트(0.49%) 오른 671.32로 출발했으나 이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서 사흘째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41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5억원, 26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량은 6억8천607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79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4.4원 오른 1,132.7원에 거래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