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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반락세, 2,160선대 변동성 확대
하룻만의 반락세, 2,160선대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4.04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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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조정세로 거래를 마쳤다.

4일, 전일 美증시 조정영향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반락하며 일간 하향세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하락으로 코스피는 전일 반등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오늘은 약세에 더하여 장중 2,160선대에서도 하향이탈을 보이는 등, 하방변화가 심화된 장세를 나타냈다. 그 동안 약 3주여간 동선대가 지켜지는 시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금일 장중 붕괴상황은 향후 장세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 7거래일만에 양봉을 보인데다 사흘만에 반등함으로써 상승력을 높인 코스피가 하룻만에 반락함으로써, 주중반 이후 행보에도 다소 불안감이 주어지는 등, 부진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코스피가 2,160선대를 근간으로 하방변화가 고조됨으로써 그 동안 동선대 부근 상향지향세도 다소 꺽인 양상이다. 이에 동선대 근간의 투자주체간 매매공방도 한 층 가열되는 것으로, 주간 시장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이날 코스피 반락세는 전일 美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동반약세를 보인데다, 장내 외국인이 이틀간 매도세가 연속되며 수급부진을 가중시킨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고조된 트럼프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이번주에도 지속되는 상황에 더하여, 러시아 테러발생등, 돌발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 위축고조로 증시부진이 주어진 모습이다. 

코스피 외국인도 이틀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오랜만에 기관과 동반매도로써 시장 하방변화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약 2주여간 지속된 관망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나 차익실현에 몰입하는 매매행태로 장세부진을 초래했다. 이러한 장내외 급격한 상황변화에 따라 지수선 2,160선대의 하방변화 부각으로 주간 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 지수하락이 보합선대에 불과함에도 시장불안감이 적지않은 것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5%대 이상 반등에 반하여 지수는 반락했다는 장세현실도 적지않게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일 반등세로 상승기틀을 다진후, 금일 시종일관 점진적인 상향세를 유지함으로써, 이틀 연속 상승력을 높였다. 

이에 반하여 시장지수는 대외요인에 수급불안까지 겹치며, 삼성전자 상향수혜를 제대로 잇지못했다는 아쉬움이 주어진다. 코스피 하방변화는 보합선대에 불과하나 삼성전자의 장세 견인몫을 감안하면, 하방으로의 체감비중은 좀 더 높게 주어진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2,160선대 기반의 상향지향 가능성이 주어진데 반하여 금일 반락세로 동선대 붕괴위험에 직면한 모습이다" 며 "지수는 2,160선대를 중심으로 변동성을 유지함으로써 연고점 수렴세로의 장세 기대감을 지속 유지한 바 있다" 고 강조하고 "반면, 금일 동선대에서의 저가매수 유입으로 만회세로 마감했으나, 주중반 이후 붕괴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며 "수급 주도주체 부재사황이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도 차익실현에 좀 더 몰입하는 매매행태를 보임으로써, 수급요인에 따른 시장부진 가능성도 높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수가 삼성전자 상향세에 연동력을 보이지 못함으로써 시장약세폭은 배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강조하고 "주중반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2,160선대가 지켜지는지 여부로의 장세변화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오늘은 외국인이 이틀연속 매도세를 지속하며 일간 1,000억원대 이상 차익실현 기조를 높였다.

기관도 사흘만에 매도로 전환하며 1,230억원대 순매도를 유지, 동반매도에 나서며 지수하방을 촉진했다. 

개인은 사흘만에 순매수에 나섰으나 매물화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인 모습으로 1,800억원대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지난 3월 중순이후 2-3거래일간 매매행태가 변화되며 기조성이 약화된 매매행태를 유지한 바 있어, 주간 이틀간의 매도세로 기조성을 높여갈지는 다소 불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2주여간 관망에서 이탈함과 동시에 차익실현 욕구를 고조시키고 있어 추가 매물화 지속에 대한 우려감은 높은 모습이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시장간 일제히 동반하락세로 이전 상향세가 다소 둔화되는 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지난 한주간의 상향패턴으로 이전 조정세 마감과 낙폭만회 가능성을 높였으나, 이번주 추가 시세 여부는 다소 불투명해진 모양새다.   

美증시 약세는 에너지 효율성 기준 적용을 연기토록 한 트럼프 행정명령에 대하여, 연방법을 어긴 불법으로 규정되며 소송이 제기됨으로써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증시우려감을 높인 것으로 지적된다.

뉴욕증시는 약 한달여간의 조정세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반등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따라서 이번주 美증시 변화여부에 따라 이전 조정세 마무리와 추가 상향변화로의 시세연속성이 뒤따를 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주간 추가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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