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약보합 마감 0.12% 하락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약보합 마감 0.12% 하락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2.07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여파로 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5포인트(0.12%) 떨어진 2075.21을 기록했다. 지수는 0.14포인트(0.01%) 오른 2077.80으로 출발했지만 곧 방향을 바꿔 약보합을 지속했다. 오전 장중 소폭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를 확대하면서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덩달아 위축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의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행정명령 발동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무역, 이민 등의 정책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도 "미국 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보호무역강화 조치가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는 모처럼 국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수출 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도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03억원, 33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만 홀로 1468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만7000원(1.87%) 내린 194만1000원에 마감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반도체 사업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보합을 보이다 400원 내린 5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원화 강세 여파로 최근 주가 부진을 거듭했던 현대차(1.83%)와 POSCO(2.10%)는 모처럼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크게 반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1.04%)와 NAVER(2.70%)도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37%) 내린 608.7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초반 0.69포인트(0.11%) 오른 611.65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결국 610선을 내줬다. 개인이 89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549억원, 37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50% 하락했고, 증권도 0.89% 떨어졌다. 철강·금속은 0.83%, 음식료품은 0.67%씩 약세였다. 제조업은 0.57%, 화학은 0.34%씩 하락했다. 반면 은행은 2.26%, 통신업은 2.15%씩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144.3원에 마감하며 1140원대를 회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