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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장세 연출, 연고점 돌파 시현
급등장세 연출, 연고점 돌파 시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1.11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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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오랜만에 급등세를 연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장초반 상승갭으로 출발, 일간 고점을 높여가는 상향패턴으로 시세확대를 유지해 단숨에 2,07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지수가 2,070선대 구간 회복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15년 7월 중순이후 약 1년 6개월여만이다.

이날 급등세로 지수는 지난해 9월과 10월의 연고점 돌파세도 나타냈다. 지난 12월 저점대인 1,960선대를 기준으로 약 한달여만에 지수는 100여포인트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가 시세확대를 보이며 지난해 연고점 돌파를 보임으로서 시장의 관심도 사상최고치 수렴으로 쏠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소 이른 판단이나 2015년 2분기중 사상최고치 구간과의 괴리를 줄임으로써, 동 구간대 진입가능성 의미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코스피가 강세장 시현에 나선 것은 2주간 이상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 수급주도 요인이 크다. 여기에 장중 190만원대 언저리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 시세확대 영향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싯가총액 상위주들의 주가상향도 이어져, POSCO가 +8%대에 달하는 급등세를 보이는 등, 여타 대형주들의 견조한 상향세도 지수 상승을 이끌어 낸 형국이다.

▲ 자료출처 : KBS

지수가 강세시현에 나섬으로써 당분간 코스피는 추가 상향지향으로의 장세변화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기존의 증시 주요 관심사도 변화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지난해 연고점 회복여부로의 변동성을 유지했으나 돌파세를 맞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사상최고치 구간 수렴여부로의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장세분위기와는 별도로 단기적으로는 주후반 지수 상승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높다. 금일 지수급등 시현에 따라 경계매물 심리와 매물압박 고조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기술적으로도 추세선과의 이격과대에 따라 추가 상승은 다소 여의치 못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금일 급등세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코스피 상향세를 이끌어가는 장세분위기는 좀 더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기존의 추세적 상승을 지속하는 것으로, 당분간 장세 긍정성은 좀 더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일간 급등세를 시현, +1.5%대 상향세로 1년 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며 "이에 올 연고점 시현과 함께 최근 장세주안점인 지난해 4분기 연고점 돌파세를 나타냈다" 고 강조하고 "단기 급등에 따라 장세부담이 고조된 상황이나 추가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짐으로써, 주 중반이후 시장행보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일 美증시가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임으로써 코스피는 자력시세 의미가 크다" 며 "삼성전자의 강세 영향이 시장지수를 견인한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홀로 순매수로 시장 반등을 이끌어 냈다" 고 설명하고 "코스피가 급등세를 기반으로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으나, 실적시즌에 돌입한 만큼, 시장의 추가 시세는 상장사들의 실적 성적표에 따라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오늘 외국인은 오랜만에 대규모 순매수로 어느때 보다도 시장 견인력을 높게 유지하며 장세를 주도했다. 11거래일간의 연속된 순매수로 강세장을 이끌었다. 오늘 하루에만 4,900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짐으로써 기관과 개인의 매물화를 적극 받아내는 등, 시장수급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 자료출처 : KBS

기관도 10거래일간 순매도를 유지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다행히 금일 기관이 관망세를 보임으로써 상대적으로 시장 수급부담은 다소 줄어든 양상이다.

기관의 관망으로 매도비중은 작았으나 개인이 사흘만에 매도로 전환, 대규모 차익실현을 나섬으로써 수급부담을 야기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이 11일간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매매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주중반 이후 장세견인 몫은 좀 더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일간 등락끝에 이틀연속 혼조세를 펼쳤다. 전전일과 유사한 행보로 나스닥은 재차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쳤고, 다우지수와 S&P 500은 추가 조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2만선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나 차익실현 물량부담이 고조됨에 따라 사흘간 연속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패턴을 나타냈다. S&P 500은 고가부근에서는 사상최고치 시세는 유지한 반면, 고점이 낮아지는 등, 반락세를 겪은 모습이다. 

전일 美증시는 시장간 하방변화 가능성을 높이는 행보를 보였으나 달러화 가치가 다소 낮아짐으로써 하락변동성은 다소 약화되는 장세도 나타냈다. 이는 상대적으로 증시 반등여력이 여전히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 동안 트럼프 금융정책에 힘입어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한 바 있다. 다만, 첫 기자회견을 앞두고 약세를 나타내며 장세반등이 주어지기도 했다. 추가 시세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트럼프 정책의 세부사항에 대한 관심고조와 영향력 수위를 고려하여, 시장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초 연 이은 혼조세로 美증시의 상향기세는 다소 잦아든 모양새이다. 반면, 트럼프의 기자회견이 향후 경제상황의 낙관을 위주로 이어질 것임을 감안하면 뉴욕증시는 재차 반등모색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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