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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2008년 이후 원유 120배럴 감산 합의
OPEC, 2008년 이후 원유 120배럴 감산 합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12.0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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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이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8년 만에 원유 감산에 합의했다.

감산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전일 대비 8% 급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OPEC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1일 평균 원유생산 상한선을 3250만 배럴로 줄이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생산량이 120만 배럴 감소하게 된다.

회원국인 사우디와 이란, 이라크를 포함, 비가입국 중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OPEC의 감산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장중 8%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21달러(9.3%) 오른 배럴당 49.4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4.09달러(9%) 높은 배럴당 50.4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고,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0.53달러 내린 44.12달러에 마감했다.

향후 국제유가 전망에 대해, 배럴당 6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유가가 상승하면 관련 업계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고 일자리 증가와 임금 상승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증권의 라이언 토드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적당히 오르면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고도 관련 업계의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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