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재무 안정성이 올해 들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726곳 중 분석 가능한 622곳의 올해 3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이 111.12%로, 작년 말보다 6.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채총계는 1140조4852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29% 감소한 반면 자본총계는 1026조3711억원으로 4.08%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자본총계는 1천26조3천711억원으로 4.08%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372곳으로, 59.8%를 차지했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은 95곳으로, 15.3%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가구·음료·식료품·의약품·석유정제품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부동산 및 임대업,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 8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높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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