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에 대해 글로벌 1위 컴팩트 건설장비업체로 수익성 개선과 미국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주력제품은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 컴팩트 트랙 로더(CTL), 미니굴삭기(MEX) 등으로 SSL과 CTL은 기본적으로 기능과 용도는 동일하지만 CTL가격이 SSL대비 약20% 높고 수익성이 더 좋다"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컴팩트 장비 판매 중 CTL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1년 26%에서 지난해 37%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두산밥캣 영업이익률은 4.6%에서 9.5%로 개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제시한 공약대로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자는 1조 달러를 도로, 교량, 공항, 항만, 철도 등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건설장비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두산밥캣의 SSL과 CTL은 사회기반시설(SOC) 건설에도 부수적인 장비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터블파워나 헤비장비의 경우 보다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공모가 대비 60%의 상승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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