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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옐런 금리인상 시사 지표 호조 다우 0.19%↑
뉴욕 증시, 옐런 금리인상 시사 지표 호조 다우 0.1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11.18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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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도 불구하고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여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68포인트(0.19%) 오른 18,903.8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18포인트(0.47%) 상승한 2187.12, 나스닥 종합지수는 39.39포인트(0.74%) 뛴 5333.97에 거래를 마쳤다.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는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상승폭이 커졌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비교적 이른 시간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2%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헬스케어와 산업, 기술, 통신, 임의소비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필수소비와 에너지,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는 내렸다.

한편 금리인상의 주요 근거인 경제지표들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것이며,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12일 기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만9000명 감소한 23만5000명(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1973년 11월 이후 43년 만에 최저치다. 시장 전망치 25만5000명도 크게 밑돌았다.

지난 10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주택 경기가 4분기 미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줬다.

미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25.5% 증가해 132만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2007년 8월 이후 가장 큰 실적이라고 발표했다. 증가율로는 1982년 7월 이후 가장 크다.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0.93까지 상승해 200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데이터 저장업체인 넷앱은 전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6.3% 상승했다. 웨스턴 리파이닝은 테소로가 51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3.1% 폭등했다. 테소로도 1% 올랐다.

베스트바이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13.7% 급등했고 퍼스트 솔라는 전체 인력의 25%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5.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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