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대한제당 설윤호 부회장 3년 만에 대표이사 사임
대한제당 설윤호 부회장 3년 만에 대표이사 사임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3.11.22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한제당 설윤호 부회장

대한그룹 창업주인 설경동 회장의 손자인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38·사진)이 3년 만에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대한제당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설윤호·이명식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고덕희·김영권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대한제당 측은 “설 부회장이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설 부회장은 대한제당 지분 23.1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2010년부터 아버지인 고(故) 설원봉 회장을 이어 회사를 경영해왔다. 

설 부회장은 부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국의 설탕 공장 등 해외 신규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이명식 사장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식품업계는 이번 설 대표의 대표직 사임과 관련해 대표직 사임 후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나 5억원 이상 등기임원 연봉 공개를 피하려는 게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한편 고덕희 관리부문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영권 사업부문장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고 신임 대표이사는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대한제당 기획실장과 관리부문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연세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대한제당 관리본부장과 사업부문장을 지냈다. 

새 대표이사는 12월1일 공식 취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