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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시안 반도체 공장, 90시간만에 완전 복구
삼성전자 中 시안 반도체 공장, 90시간만에 완전 복구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6.22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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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시안의 변전소 폭발사고로 일부 라인의 가동이 중단됐던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이 사고 90시간 만에 완전 복구돼 양산에 들어갔다.

22일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쯤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의 생산을 100%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 99% 이상 복구를 마친 뒤 마지막 점검을 거친 후 다시 양산을 시작한 것이다.

▲ 변전소 폭발로 가동에 일루 라인 가동이 중지됐던 중국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이 예상보다 빠른 사고 90시간 만에 완전 복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1일 정오 생산에 차질을 빚은 라인의 99%가 복구됐고 오후부터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한 덕분에 신속한 복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은 지난 18일 오전 0시30분쯤 인근 지역 궈뎬산시공사의 330kV급 변전소의 폭발 사고로 가동에 차질을 빚었다.

해당 변전소는 삼성전자 시안 공장에 직접 전기를 공급하는 곳은 아니지만 변전소가 폭발하는 순간 일시적인 감압 현상에 다라 전압차에 민감한 일부 장비들이 가동을 멈춘 것이다.

전압이 떨어진 시간은 1분도 안 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삼성전자는 공장 가동을 멈췄다. 이는 매우 민감한 반도체 설비 공정상 생산 설비 보호와 반도체 불량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사고 직후 삼성전자는 전압 강하가 있었던 시점에 생산하던 웨이퍼 손상 여부를 파악하고 관련 설비를 재설정하는 등 정상 가동을 준비했다.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은 약 1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화재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게 된다.

한편, 시안공장은 메모리반도체의 일종인 3세대 V낸드 플래시 반도체를 생산하는 곳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일부 손실이 있었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낸드플래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정도의 사고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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