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SK C&C, IBM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 국내에 서비스
SK C&C, IBM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 국내에 서비스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6.05.09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 C&C가 IBM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왓슨’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9일 SK C&C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 IBM 왓슨 본사에서 박정호 SKC&C사장과 데이비드 케니 IBM 왓슨 총괄사장은 사업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주) C&C-IBM, 왓슨(Watson) 기반의 AI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SK C&C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 내에서 왓슨사업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한국 IBM과는 왓슨 마케팅·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공동 전개할 계획이다.

▲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 IBM 본사에서 박정호 SKC&C 사장(왼쪽)이 데이비드 케니 IBM 왓슨 총괄 사장과 인공지능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클라우드 센터 공동구축에 이은 양사의 두 번째 계약으로, SK C&C의 산업별 IT서비스·빅데이터 기술을 인공지능과 IBM의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이 결합해 혁신적인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뤄졌다.

양사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 협력에 이어 ‘왓슨’ 사업 협력을 통해 국내 인지컴퓨팅 사업을 선점 및 주도해 간다는 계획이다.

SK C&C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국내 AI산업의 발전을 위해 장기적 계획을 갖고 산·학 연계를 통한 AI 핵심 인재 육성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또, IBM은 SK C&C, 한국 IBM과 함께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를 내년 초에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연어 의미 분석,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검색, 대화, 문서 전환 등의 한국어 버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연내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모바일과 웹, 로봇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우리말(한글)로 왓슨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SKC&C측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왓슨이 자동으로 맞춤상품을 추천하는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할 것”이라며 “한국어 인공 지능 서비스 이용의 보편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국내 인공지능 산업 부흥을 위해 수십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펀드’를 공동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왓슨 기반 인공지능 사업 협력 계약에 따라 스타트업 기업과 IT개발자 누구나 왓슨 API를 활용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왓슨 클라우드 플랫폼’을 판교 클라우드 센터에 구축하기로 했다.

박정호 SK C&C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기업들도 SK C&C를 통해 글로벌 시장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한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이 모든 산업에 걸쳐 글로벌 AI 서비스 개발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프리알렌 로다 한국IBM 사장은 “IBM 왓슨은 인간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하는 시스템인 코그너티브 컴퓨팅의 선두주자”라며 “SK C&C와의 전략적 제휴로 더 많은 한국기업과 개발자들이 코그너티브 서비스와 왓슨을 기업에 적용해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