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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애플 급락과 기술주 부진에 다우 1.17%↓
뉴욕 증시, 애플 급락과 기술주 부진에 다우 1.1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4.29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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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애플의 주가 급락으로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0.79포인트(1.17%) 하락한 17,830.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9.34포인트(0.92%) 내린 2075.81에, 나스닥 지수는 57.85포인트(1.19%) 떨어진 4805.2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장 내내 내림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3% 넘게 급락한 것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애플 주가는 전날 실적 부진으로 6% 넘게 떨어진 후,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애플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고 말하면서 애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동시에 뉴욕 증시 매도세도 커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애플 뿐 아니라 기술주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장 초반 증시에 증시는 일본은행 정책 실망감에 따른 아시아 증시 급락에 따라 오르내렸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완화를 보류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내렸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부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었다.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0.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0.7%)도 밑돈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1.4%를 나타낸 바 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약달러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5% 상승한 배럴당 46.03달러에 마감했다. 약 6개월 만에 최고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3% 상승한 온스당 1266.40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컴캐스트가 38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24% 급등했고  쥬드 메디컬은 애보트 래버러토리즈가 25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25.57% 급등했다.

퍼스트 솔라는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8.08% 떨어졌고 페이스북은 전날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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